해리 케인, ‘친정팀’ 토트넘 상대로 득점 거부…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서 우아한 승리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의 이적 후 첫 맞대결, 품격 있는 경기 운영
해리 케인이 자신의 오랜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된 케인은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승리의 기쁨보다는 과거 자신을 키워낸 클럽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표현하며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가 남다른 의미를 지녔던 것은 케인이 토트넘과 뮌헨 소속으로 처음으로 마주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에 출전하여 280골과 5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골게터로 활약했다. 이러한 기록에 힘입어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8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바 있다. 인상적인 이적 후 첫 시즌을 보낸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36골을 성공시켰지만, 팀은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하며 케인은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맞대결이 성사된 이번 프리 시즌 친선 경기는 토트넘의 데얀 쿨루셉스키가 경기 시작 24초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후반전에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뒤집어 승리를 거두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케인의 행동이었다. 경기 도중 뮌헨 선수들에게 부여된 우승컵을 드는 행위를 케인이 거부한 것이다.
케인의 이러한 결정은 경기 후에도 큰 화제가 되었다. 옛 팀을 상대로 공을 넣는 일이나 우승컵을 드는 행위를 꺼림칙해 한 케인의 태도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존경과 진한 감동을 안겼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선 예의와 품격에 대한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결국, 케인과 토트넘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된 이날 경기는, 이후 서로의 성공을 위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 이후 새로운 전략과 선수 구성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반면 케인은 새로운 환경인 분데스리가에서의 또 다른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체가 해리 케인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그가 어떤 상황에서도 존중과 예의를 잃지 않는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으며, 그의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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